[Lab Chat] Next shot is more important than last mistake.

🎾 저는 40대의 끝자락입니다.

믿기 힘들지만 테니스 라켓을 잡은지 딱 40년 되었습니다.

갑자기 웬 테니스 얘기냐고요?

이유는 귀갓길 눈에 들어온 스마트폰 속 이미지 문구 때문입니다.

"Next shot is more important that last mistake."

이런 일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닌데

오늘 4개의 스타트업을 만났습니다.

오전에는 국내에 진출한 해외스타트업분들을 만나 B2B세일즈에 대해,

오후에는 예비/초기창업자 두분을 만나, BM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저녁에는 창업 7년을 넘어선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7년 차 대표님도 취미가 테니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7년...

우리나라 창업생태계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까지 

자식 같은 회사를 키워온 것은 정말 대단하고 박수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많은 동지들이 그렇듯,

회사라는 모래시계속의 모래는 계속 줄줄 아래를 향합니다.

떨어지는 모래를 보는 것이 보는 것이 싫다고 외면할 수 없습니다.

모래가 다 떨어지기 전에 다시 뒤집어 놓든지,

또는 더 큰 모래시계를 구해와서 모래가 더 오랫동안 떨어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대표님은 7년간 회사를 키우며(?) 건사하며(?)

많은 Good Shot을 날리기로 했고

의도치 않은 Lucky Shot도 치기도 했을 것 입니다.

하기만 마음 한켠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건 Miss Shot인 듯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난 Miss shot을 아쉬워 하기 보다는

Next Shot을 잘 만들어 내는 것일 것입니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그 대표님께

그래서 이 이미지를 보내드렸습니다.

Next Shot이 더 중요하니까 잘 준비하자는 의미에서요.

저 역시 Next Shot을 잘 만들어봐야겠습니다.

테니스 Grand Slam 대회는 5 set 게임입니다.

1~2 set를 졌다고 포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3 set를 가져오면, 4세트의 기회가 생기고,

4세트를 이기면, 5세트까지 갈 수 있습니다.

🏆 모두 화이팅입니다!

#기업가정신 #스타트업